버추얼 프로덕션 연합체 탄생…비브·덱스터·엑스온 참여

<버추얼 프로덕션 얼라이언스가 탄생했다. 업무협약식에서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합체가 탄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기업 엑스온스튜디오, 글로벌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코리아가 손잡았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콘텐츠 산업 폭발적 성장 기대와 한층 치열해지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에서 기술우위를 확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합이다.

비브는 하이브 방탄소년단(BTS) 오리지널 스토리 '세븐페이츠:착호'를 비롯해 엔하이픈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문:달의 제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오리지널 스토리 '별을 쫓는 소년들' 스토리 필름 등을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로 선보였다.

덱스터는 더블 천만관객 스코어를 기록한 김용화 감독 신작 '더문' 촬영을 덱스터 D1 스튜디오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향후 메가박스플러스엠·투유드림과 공동 제작하는 여러 콘텐츠와 실사화 진행 중인 만화 원작 '머털도사' '황제의 외동딸' 등에 4개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엑스온은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월드프리미어' 광고 등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에픽게임즈는 리얼타임 3D 기술과 언리얼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4개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한 협업을 전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기반을 다지고 버추얼 콘텐츠 개발에 있어 이정표가 될 혁신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멀티버스 시대에 걸맞은 K-콘텐츠 위력을 선보이고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내 실감형 콘텐츠 국내 시장규모를 11조7000억원으로 예상하며 2020년 대비 약 5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도 2030년 메타버스 세계 시장 규모는 2267조6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020년 대비 연평균 32%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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